자이언트 트레발리, 일명 GT 주로 마닐라 북서 해역인 수박 잠발레스에서 앰버잭으로 불리는 부시리와 함께 대어낚시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간혹 바탕가스에서도 조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 그런데, 불과 몇십킬로 떨어져 있지 않은 수빅해역에서는 대물이 자주 잡히고, 폭넓은 조업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바탕가스에는 왜 대물 조과가 흔하지 않은걸까요?
오래전부터 나름대로 분석한바는 이렇습니다.
수빅만을 포함한 잠발레스 앞바다는 해안에서 몇킬로 정도만 나와도 수백미터의 수심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지형인 만면, 마닐라만에서부터 남쪽 바탕가스 까지는 완만한 슬로프 지형으로 대수심 포인트까지는 해안에서 수십킬로미터 나가야 하는 조업환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수빅이나 잠발레스에서는 작은 쪽배를 타고 몇십분 정도만 나가도 대수심 대어 낚시가 가능하지만, 바탕가스 지역은 만일 쪽배를 타고 간다면 수시간 이상 나가야만 깊은 수심의 대어를 공략할수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잠발레스의 낚시 포인트인 푼타킷으로 갈려면 최소한 6시간 이상 차로 이동해야 하고, 현지에서 작은 방카보트를 빌려서 나가야 합니다. 반면, 바탕가스는 마닐라에서 2~3시간 정도만 이동하면 해안에 도착할수 있지만 대어를 공략할수 있는 수심층 포인트로 갈려면 작은 방카보트로 4시간 정도 나가야 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여하튼, 100미터 이상 대수심층과 산호초가 어우러져 있는 포인트에서는 다양한 어종을 잡아올릴수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다름아닌, 비교적 마닐라에서 가까운 바탕가스에서 빠르게 포인트까지 이동할수 있는 파워보트만 있다면, 굳이 수빅 잠발레스까지 가지 않아도 파이팅 넘치는 GT, 참치, 삼치 등의 조과를 얼마든지 기대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얼마전 저희 보트에 보조엔진으로 30마력을 올렸더니, 한쪽으로 살짝 기우는듯 하여 기존의 30마력 엔진은 민물 배스보트 주엔진으로 사용하고, 다시 신형 15마력 짜리 엔진을 구입하여 장착 완료하였습니다.
무게도 줄고, 발란스도 좋아져서 가볍고 기분좋게 출항할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좀 덥긴 했습니다) 조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조류는 좀 강했습니다) 드론을 날려 봤습니다.
나름 라푸라푸(그룹퍼) 냉장고 포인트로 찍어둔곳에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연타, 더블히트 등의 기분좋은 조과를 올렸고…
대수심에서 기대이상의 괜찮은 사이즈의 GT와 파이팅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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